'토트넘은 케인 팀'이라던 과르디올라 "내가 틀렸다" 시인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두고 '해리 케인 원맨팀'이라고 표현했던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년 만에 자신이 틀렸다고 시인했다.

과르디올라가 감독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28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나 "토트넘은 내가 (토트넘은 케인팀이라고 한 것이) 얼마나 틀렸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차세대 감독이 아니라 이미 정상급 감독이다. 에스파뇰과 사우샘프턴에 이어 특히 지금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끌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10월 토트넘에 대해 언급하면서 '케인 팀'이라고 묘사했고 이는 포체티노 감독과의 설전으로 이어졌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신사답지 못한 발언"이라며 "나는 한 번도 (과르디올라가 이끌던) 바르셀로나를 '메시 팀'이라고 말한 적 없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승점 23의 3위 맨시티와 승점 21의 5위 토트넘은 오는 30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쟁자와 경기할 때는 승점 6이 걸린 셈이다. 강팀들은 쉽사리 승점을 내놓지 않는다"며 토트넘과의 경기가 중요한 일전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