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항소 기각...류현진 등판 경기도 결장

 

LA 다저스 주전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류현진의 등판 경기에 결장한다. 출전 정지 징계를 이행한다.

메이저리그 포털 MLB.com이 5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있던 벤치클리어링 관련 징계 내용을 전했다. 푸이그는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상황을 야기한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 열린 경기에서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투수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뒤 격분하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이 과정에서 상대 포수 닉 헌들리와 언쟁을 했다. '빨리 타석에 들어오라'는 말을 도발로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몸 싸움으로 번졌고 두 팀 선수들이 뒤엉켰다.

18일부터 출전 정지 징계가 예정됐지만 푸이그는 항소를 했다. 심리 절차가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기각됐다. 예정대로 두 경기에 나설 수 없다. 5, 6일 뉴욕 메츠전이다. 9월부터 확대 엔트리가 적용됐다. 선수 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최상의 전력 구축엔 차질이 생겼다.

류현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 전에 등판한다. 시즌 5승 도전이다. 8월 나선 네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28일 샌디에이고전을 제외하면 타선의 득점 지원은 저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푸이그마저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