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폴 28일 올랜도전 복귀, 하든 "내 역할 줄어도 좋다"

[BO]엠비 0 1963 0
 


"내 기록보다 팀이 우선!"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의 주전가드 크리스 폴(33)이 돌아온다. 폴은 지난달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려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폴이 28일 올랜도 매직과 홈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홀로 휴스턴을 이끌었던 제임스 하든(29)도 부담을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하든은 1월 12경기에서 평균 득점 44.4점을 몰아쳤다. 혼자 대부분의 팀 공격을 책임졌다. 상대의 집중견제가 점점 심해지면서 체력 부담, 부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하든은 27일 폭스스포츠를 통해 "폴은 리더십 넘치는 선수고 경기를 풀어낼 줄 아는 선수다. 수비적인 상황에서도 스틸을 기대할 수 있다"며 "폴이 코트로 돌아와 기쁘다. 그는 복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반색했다.

이어 '폴이 돌아오면 본인의 역할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질문에 하든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나는 이곳에 있고, 내 할 일을 할 뿐이다. 어떤 선수는 팀에서 빠지고, 또 누구는 평소와 같이 뛰고, 어떤 선수는 평소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며 "모든 선수가 건강하다면 내가 덜 조명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면 더욱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28승 20패를 기록하고 서부 콘퍼런스 5위에 랭크됐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 에릭 고든(30), 폴 등이 부상에 복귀해 힘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케네스 페리드(29)를 영입해 골밑을 보강했다. 


 


한편 폴은 올 시즌 정규리그 26경기에서 평균 득점 15.6점, 리바운드 4.0개, 어시스트 8.0개를 기록 중이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