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뇌출혈' CHW 파쿠아, 결국 60일짜리 DL로 이동

경기 중 뇌출혈로 쓰러진 오른손 투수 대니 파쿠아(31)가 결국 장기 결장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은 24일(한국시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있던 파쿠아를 60일짜리 DL로 이동시킨다’고 발표했다.

파쿠아는 21일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 6회 도중 더그아웃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쓰러졌다. 곧바로 시카고 러시대학 메디컬센터(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일단 주말 수술을 통해 안정을 찾은 상태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이 모니터링을 계속하는 중이다. 가족 요청에 따라 구체적인 치료 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약 3주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파쿠아는 올해로 7년차 오른손 투수다. 통산 성적은 10승15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올 시즌엔 8경기에 불펜으로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