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태클왕', KIM 지키러 갈까...구단 간 합의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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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인 주앙 팔리냐(28·풀럼)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열망한다.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친 가운데, 구단 간 합의만 마무리되면 이 사가는 종결된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팔리냐와 모든 구두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고,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5,000만 유로(약 718억 원)에서 6,000만 유로(약 862억 원)를 지출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유럽 축구계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맞이했다. 이번 여름 수비형 미드필더를 애타게 원했던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도 마찬가지다. ‘No.6’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샅샅이 찾은 그는 프리미어리그 검증을 마친 팔리냐를 점찍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요주아 키미히(28), 콘라트 라이머(26)가 3선에서 합을 이루고 있다. 다만 키미히는 중원에서 전개 역할을 맡는데 능하고, 라이머는 신체적인 부분에서 분명한 약점이 존재한다. 무엇보다 투헬 감독이 두 선수를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지 않는다.



투헬의 애원 속에서 다양한 선수를 탐색한 바이에른 뮌헨은 팔리냐와 협상에 들어갔다. 선수와 개인 합의는 문제없이 마무리했고, 이제 이적료 협상만 남았다. 제안을 받은 팔리냐는 이미 풀럼과 마르코 실바(46·포르투갈) 감독에게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고 알렸다.

다만 이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선 풀럼이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팔리냐는 아직 구단 간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달받지 못했다. 그는 거래 성사에 낙관적인 반응이다”고 추가로 알렸다.

풀럼은 6,000만 유로에서 7,000만 유로(약 1,006억 원) 사이의 이적료를 원한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여름 김민재(26), 해리 케인(30)을 영입한 가운데, 또 한 번 거액을 질러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팔리냐는 지난 시즌을 시작점으로 유럽 7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에 성공한 선수다. 총 154개의 태클 성공을 기록하며 수비적인 능력을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1시즌 만에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등극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를 받는다.

사진 = OneFootball,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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