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베일, 맨유 올래?'...베일은 '후보로 뛰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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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의 맨유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과 경기 외적인 논란으로 실망을 남겼다. 지난 시즌 막판 홈경기에서는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하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관중석에서 망원경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것처럼 손목 테이프를 눈에 가져다 대기도 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직접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 이후 마드리드에 남아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알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10일 "레알은 베일이 올여름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도록 연봉의 절반을 보조해주려고 한다. 베일은 현재 받는 연봉은 1,450만 유로(약 203억 원)에 달한다. 이 계약은 2022년까지"라며 레알의 깊은 고민을 설명했다.

프로답지 못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베일은 여전히 인기가 많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일을 임대로 영입하거나 완전 영입하고 싶어 한다. 베일 역시 맨유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이 매체는 "베일은 백업으로 뛰기 싫어한다"면서 "어떻게든 이번 이적시장에서 레알을 떠나기 위해 새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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