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의 선택, 허리의‘투맨’은 일단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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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시즌 초반을 벗어나 5월로 접어들면서도 승률 5할을 오가며 순항하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외국인선수들의 전반적인 활약을 비롯한 여러 요인을 주목하면서도 불펜진에서 제몫을 하고 있는 투수들의 역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 감독은 주중 LG와 대전 3연전을 치르며 “중간 롱릴리프 덕분에 중후반 싸움이 가능한 경기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에컨대 선발투수가 5회 이전에 강판한 경기에서 계투진이 일정 수준 이상의 호투를 해줘 팽팽한 흐름으로 돌린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 한화는 선발투수가 3실점 이하로 6회 이전에 내려가는 퀵후크가 11차례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불펜 투입 상황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어가며 승률을 지켜온 편이었다.

한화 허리진의 대표주자는 안영명과 이태양 등 두 우완투수로 좁혀진다. 안영명은 올해 불펜투수로 9경기 1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0.75를 기록했고, 이태양은 10경기 12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 3.38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역시 각각 0.195, 0.233으로 매우 좋은 편이다.

이들은 또 다른 각도로도 조명받고 있다. 둘 모두 선발투수 경험이 많아 언제든지 선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해도 안영명은 선발투수로 16차례, 이태양은 12차례 등판했다. 국내 선발진을 여전히 구성하는 단계에 있는 한 감독으로서는 이를 한번 쳐다볼 만하다.

그러나 한 감독의 대답은 “지금은 아니다”로 짧게 정리된다.

한 감독은 지금 투수진의 구성으로는, 롱릴리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고 있다. 이에 “그 자리에서 너무 잘 해주고 있다. 당장 변화를 주기보다는 지금대로 갖고 가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감독은 앞서는 경기의 8회는 송은범. 9회는 정우람 카드를 즐겨 쓰고 있다.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던지는 경기라면 이들을 바로 연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똑똑한 롱릴리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한 감독은 안영명과 이태양 등 ‘투맨’을 그래서 일단 그 자리에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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