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들까'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개최 '클린스만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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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아시안컵에서 온 국민에게 큰 실망을 남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될까? 대한축구협회의 평가가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주 안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성과를 평가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이날 오전 축구협회 황보관 기술본부장과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아시안컵과 관련해 미팅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안에 전력강화위 위원들의 일정을 조정해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력강화위에서는 아시안컵의 성과를 따지게 될 전망. 초점은 큰 논란을 일으킨 클린스만 감독 경질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클린스만 감독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기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 따지게 될 전망이다.


전력강화위에서 클린스만 감독에게 부적합 판정을 내릴 경우, 집행부에 경질 여부와 관련된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최종 결론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몫이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부터 꾸준히 지도력에 대한 비판을 받았다. 또 4강 탈락 후 태도 논란까지 일었다.

지난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유효 슈팅 0개로 심각한 경기력 문제를 나타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단과 같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나,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큰 비판을 받았다.

만약 협회가 사령탑을 교체하기로 결정할 경우, 늦어도 태국과 2연전을 치르는 3월 A매치 기간(18∼26일) 전까지는 새 감독 선임을 완료해야 한다.

여기에 선수 선발까지 정상적으로 새 감독에게 맡기게 될 경우, 감독 선임은 그보다 앞선 3월 초에는 마무리돼야 한다.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월 21일(홈)과 26일(원정)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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