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엘리트' 박하준, 10m 공기소총 개인전 은메달...단체전 이어 두 번째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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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획득한 박하준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하준이 인사하고 있다. 2023.9.25 [email protected]/2023-09-25 13:22:50/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사격 국가대표 박하준이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은 25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10m 공기 \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51.3점을 기록, 253.3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셩리하오(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하준은 25일 오전에 열린 예선전 겸 진행된 단체전에서 632.8점을 기록, 동료 남태윤(628.2점) 김상도(629.1점)와 함께 1890.1점을 합작하며 인도(1983.7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따며 한국 사격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격 결선은 선수당 10발씩 쏘는 1라운드를 치른 뒤 이후 2발씩 더 쏴서 나온 기록의 최저점 선수가 떨어지는 방식으로 2라운드를 진행된다. 

박하준은 1라운드에서 10발 합계 104.9점을 기록하며 셩리하오(105.3점)에 0.4점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11번째 격발에서 10.7점을 기록한 박하준은 이후 한 번도 9점대를 기록하지 않고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셩리하오·토마르 싱(인도) 3명만 남은 상황에서 치른 21·22번째 격발에서 각각 10.7점과 10.4점을 쏘며, 총점 230.4점를 기록, 228.8점을 기록한 토마르를 앞서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하지만 셩리하오에게 1.9점 밀린 채 치른 마지막 2발은 각각 10.4점을 기록, 1합계 21점을 쏜 셩리하오에게 밀리고 말았다. 

박하준은 고교생이었던 2017년 5월 열린 제47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고등부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0.9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선배 김상도가 같조 있던 종전 한국 신기록(249.9점)을 2위로 밀어낸 선수다. 이 대회에서 50m 3자세에서도 고교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될 성 부른 떡잎'이었던 박하준은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격 대표팀은 대회 전, 남자 10m 러닝타킷(정유진) 여자 50m 소총 3자세(이은서) 남자 25m 속사권총(송종호)을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 남자 10m 공기소총은 메달권으로 평가 받지 않았다. 

박하준은 반전을 보여줬다. 예선전에서 2위에 한국의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고, 개인전에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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