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효과’ 자신감 토론토, 스프링어 등 대형 FA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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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큰 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대형 FA 외야수 영입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토론토가 FA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이를 두고 ‘토론토가 프리미어급 외야수 영입을 통해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강화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스프링어는 이번 겨울 FA 중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야수 중에는 포수 JT 리얼무토와 함께 넘버 원을 다투는 FA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스프링어의 FA 계약 규모를 5년 1억25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토론토가 그만큼 돈을 쓸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프링어는 2017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실버 슬러거를 수상했다.

스프링어는 휴스턴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1890만달러)를 제안 받았고, 이를 거부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토론토는 드래프트 지명권 손해도 감수해야 한다.

브래들리 주니어 역시 스프링어 만큼은 아니더라도 대형 외야수다. 수비력에서는 브래들리 주니어가 스프링어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에 브래들리는 타율 0.283, 출루율 0.364, 장타율 0.450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브래들리의 계약 규모는 2년 1600만달러 정도로 예상됐지만 토론토를 비롯해 브래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값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토론토가 스프링어나 브래들리를 영입할 경우 중견수 랜달 그리칙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고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예상했다. 그리칙은 올시즌 토론토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외야 수비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수비력을 따지는 UZR에서 그리칙은 팀에 -3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토론토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 코너 외야수들 역시 공격 보다 수비가 약하다는 점에서 수비 능력이 뛰어난 중견수의 영입은 팀 전력의 큰 상승 요인이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의 중심을 잡으며 이번 시즌 2016시즌에 이어 처음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류현진 효과’에 자신감을 얻은 토론토는 이번 겨울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투수 FA 최대어인 트레버 바우어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데 이어 대형 외야수 FA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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