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의료진 ‘오진’에 뿔난 더 용, 치료 위해 고국행 예정

[BO]스포츠 0 915 0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4주 이상 아웃 판정을 받았다. 더 용은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장하며 입지를 굳힌 상황이기에, 현 시점에서 리그를 강제로 마치게 된 건 대단히 아쉽다.

더 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안타까운 상황인데, 더 용은 바르셀로나의 구단 의료진의 오진이 자신의 부상을 야기했다며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를 위해 네덜란드로 향할 계획이라는 사실도 카탈루냐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전해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의료진의 판단미스로 일어난 부상이 더 용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해당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다른 선수들도 구단 의료진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드레싱룸 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무엘 움티티와 우스만 뎀벨레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구단 지침을 따르는 대신 카타르로 날아간 전례가 있기도 하다. 더 용이 고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바르셀로나에 남아있는다면 부상을 더 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법하다.

바르셀로나의 2019-2020 스페인 라 리가 일정은 7월 20일 막을 내린다. 4주 동안 결장할 경우 더 용은 남은 리그 경기에 모두 나설 수 없다. 다만 8월 재개할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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