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적으로 입지 불만 표출...토트넘 이적 가능성 제기

[BO]악어 0 1192 0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이 유벤투스 이적설이 급부상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밀려난 칼빈 필립스(27) 영입에 나설까. 토트넘으로 새롭게 오는 요한 랑게(43·덴마크) 단장이 필립스를 높이 평가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뉴캐슬 외에도 토트넘의 새 단장인 랑게 단장은 필립스의 열렬한 팬이다. 호이비에르가 1월에 떠난다면, 필립스는 토트넘 레이더망에 걸려들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현재 맨시티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롱패스 실력을 자랑했지만, 2022년 여름 맨시티 이적 후 커리어가 내림세다. 잦은 부상과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리그, 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차지했지만, 필립스의 기여도는 저조했다. 모든 대회 21경기에 출전해 593분만 소화했다. 경기당 28.2분 출전에 그치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속을 썩였다. 이번 시즌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필립스는 내년에 열리는 UEFA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립스는 잉글랜드가 유로 본선 자격을 얻은 후 “주말마다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향후 몇 달 동안 맨시티에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기회가 오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축구선수로서 항상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 가능한 한 많이 뛰고 싶지만, 1년 반 동안 그러질 못했다. 난 무슨 상황에서든 항상 준비됐는지 점검하려 한다. 출전 시간을 원하고, 유로에 가고 싶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로드리(27)가 울버햄튼전 퇴장당해 3경기 동안 나서지 못했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철저히 벤치만 지키며 좌절했다. 자신의 위치를 재차 인지한 필립스는 최근 경기로 인해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가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에서 유럽 주요 구단들이 시선을 보낸다. 토트넘 외에도 ‘도박 파문’으로 피해를 본 두 팀이 필립스에게 구애를 보낼 수 있다. 산드로 토날리(23)를 잃은 뉴캐슬과 니콜로 파지올리(22)가 빠진 유벤투스가 토트넘의 경쟁자다.

사진 =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