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합의는 끝, 감독도 원해"...'올림피아코스와 법적 갈등' 황인범, 아탈란타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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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와 갈등을 겪는 황인범이 아탈란타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리스 'sport-fm'은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아탈란타는 황인범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있다. 매우 뜨거운 상황이고 선수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올림피아코스에 제안을 할지, 아니면 법적 상황을 보고 판단할지 지켜봐야 하는 단계다"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군 복무 도중 아시안게임에 차출이 됐는데 금메달 획득으로 조기 전역을 했다. 이후 해외 진출을 모색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갔다. 밴쿠버에서 뛰던 황인범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루빈 카잔으로 가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러던 중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FC서울에 단기 임대를 온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로 갔다. 서울과 계약을 연장하긴 했는데 유럽 팀 제안이 올 경우, 이적을 허용하기로 돼 올림피아코스로 갈 수 있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활약했다. 공격 전개를 할 때 황인범은 대체불가였다. 필요할 때마다 골까지 터트리면서 올림피아코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지난 시즌 황인범은 지난 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32경기를 소화했고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감독이 계속 바뀌는 상황 속에서도 황인범은 주전이었다. UEFA 주관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 전개를 할 때 황인범은 대체불가였다. 필요할 때마다 골까지 터트리면서 올림피아코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해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에서도 핵심이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여전히 주전이다. 올여름 나폴리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올림피아코스에 남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얀 음빌라 등과 작별한 올림피아코스에서 황인범 역할을 중요했다. 그런데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도 나오지 않고 헹크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돼 궁금증을 모았다. 허리 부상 여파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적 요청이 원인이었다.



그리스 '가제타 그리스'는 8월 11일 "황인범은 이적을 요구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 남았지만 올림피아코스를 향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올림피아코스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다. 변호사가 이 일을 처리할 것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선수 누구도 팀 위에 있는 걸 원하지 않는다. 황인범의 행동은 무례하게도 느껴진다"고 했다. 그리스 '스포츠 타임'도 "황인범은 이적을 요청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황인범은 2025년까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떠난다고 요청을 해 구단은 화가 났다. 소송까지 불사할 생각이다 황인범 행동을 용납할 수 없으며 팀 위에 누구도 있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했다. 앞으로 구단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까지 나왔다. 그리스 'SDNA'는 8월 14일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와 1+2년으로 계약했다. 그는 올림피아코스와 연장 옵션 계약을 맺었음이 확인됐다. 황인범은 구단에 이적 요청을 했다. 황인범은 그가 서명한 계약이 '기본 3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다만, 연장 옵션에 있어 300만 유로(약 4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올림피아코스는 훨씬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추가로 황인범의 2년 연장 옵션이 6월 30일 이후에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갈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탈란타가 등장했다. 아탈란타는 이탈리아 세리에A 대표 도깨비 팀이다.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아래 적은 지원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는 팀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거 자체가 황인범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sport-fm'은 "황인범은 그리스를 떠나 한국에 있다. 아탈란타는 황인범에게 관심이 있고 정말 진지하다. 황인범도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황인범 측은 선수가 뛸 수 있는 세리에A 클럽을 찾았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도 원했는데 현재는 아탈란타 타깃이 됐다. 가스페리니 감독도 황인범을 원한다. 개인 합의도 마쳤다. 올림피아코스 허가를 받아야 이적이 가능하다. 아탈란타는 올림피아코스 전체 법적 문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 이적료로 최대 1,200만 유로(약 172억 원)를 원하는데 황인범 측은 아니다. 아탈란타가 올림피아코스와 황인범 간 법적 소송 결과를 기다릴지, 아니면 이적시장 막판에 제안을 할지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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