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계약 해지 1년 만에 재결합...아르헨 FW 자리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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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1년 전 인테르와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났던 알렉시스 산체스(34·무소속)가 다시 인테르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한 산체스는 인테르에서 제2의 전성기를 꿈 꾼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산체스가 인테르로 간다. 마르세유에서 1년을 보낸 후, 자유의 몸이 돼 인테르로 돌아간다. 합의는 마쳤고, 금요일에 메디컬 테스트가 잡혔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 임박을 알리는 ‘히어 위 고’를 빼놓지 않았다.

이번 여름 에딘 제코(37·페네르바체), 로멜루 루카쿠(30·첼시)가 떠난 인테르는 얇아진 공격진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했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34)와 13년 만에 재회했지만, 베테랑 공격수 외에도 잔루카 스카마카(24·아탈란타), 폴라린 발로건(22·아스날) 등 젊은 공격수 영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할 수 있는 여유가 없던 인테르는 결국 저렴한 대안으로 눈을 돌렸다. 1년 전 기대에 못 미친 활약으로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끝낸 산체스를 다시 데려오기로 했다. 다신 인연을 맺지 못할 것 같던 양측이 1년 만에 웃으며 만난다.



인테르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호아킨 코레아(29)를 마르세유로 보내 산체스의 자리를 마련한다. 인테르는 코레아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의 아르헨티나 콤비를 기대했지만, 코레아가 2시즌 동안 10골 5도움에 그쳐 실망스러웠다. 코레아를 구매할 팀을 찾던 인테르가 결국엔 마르세유와 합의를 마쳤다.

로마노 기자는 “코레아가 마르세유로 향한다. 200만 유로(약 28억 원) 임대료에 1,000만 유로(약 143억 원) 수준의 완전 영입 옵션이 달렸다. 이 조항은 마르세유가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면 필수적으로 발동된다. 메디컬 테스트는 금요일에 예정됐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두 팀이 공격수를 맞바꾼 셈이다.

산체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인테르에서 뛰었다. 첫 시즌 임대 신분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인테르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결국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과 작별했다. 지난 시즌 마르세유에서 18골을 터트려 부활을 알린 그는 인테르와 재결합을 이룰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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