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나를 새벽 3시30분에 깨운 클롭, 용서할게"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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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새벽에 깨운 걸 용서할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리버풀의 우승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의 치켜 세웠다. 장난스러운 폭로로 말이다.

클롭 감독은 30년 만에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8일(한국시각)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번 감독상 수상자는 전설적 감독으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이름을 딴 트로피를 받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사전 녹음을 한 메시지를 통해 클롭 감독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퍼거슨 감독은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16년 만에 챔피언십 우승을 거둔 리즈 유나이티드 모두 환상적이었다"고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이어 리버풀에 대해 "정말 철저하게 우승 자격이 있었다. 리버풀은 환상적이었다"고 말하며 "클롭 감독의 개성이 클럽 전체를 관통했다. 기막힌 공연을 보여준 한 시즌이었다. 나는 클롭 감독이 우승했다는 소식을 말하기 위해 새벽 3시30분에 나를 깨운 것을 용서할 것이다.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 잘했다"고 말하며 클롭 감독이 새벽 전화로 우승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퍼거슨 감독에게 전화를 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클롭 감독과 함께 리즈 유나이티드를 2부 우승과 1부 승격으로 이끈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챔피언십 감독상을 받는다. 첼시위민에 리그 우승을 이끈 엠마 헤이스가 여자 슈퍼리그 감독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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