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결정에 웃은 리버풀, 30년 만의 EPL 우승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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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 2020의 1년 연기를 결정하면서 유럽 각 리그의 시즌 종료를 6월 30일까지 하도록 결정했다. UEFA의 결정을 누구보다 반긴 팀은 리버풀이었다.

유럽 각 리그의 시즌은 5월 말에 일괄적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6월 11일부터 유로 2020이 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럽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UEFA는 17일 1년 연기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선수와 관중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로 2020이 1년 연기가 되면서 유럽 각 리그의 일정도 숨통이 트였다. UEFA가 6월 30일까지 모든 리그의 시즌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한 달의 시간을 벌게 됐다. 현재 4월 초 리그 재개가 불투명한 가운데서 충분히 잔여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UEFA 알렉산데르 세페린 회장은 “UEFA가 리그를 종료하고 우승팀을 결정한다는 가짜 뉴스를 다시 보고 들었다”면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리그를 마치는 것이다. 각국 리그, 협회에 리그 중단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각국 리그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리버풀에 반가울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다. 리버풀은 9경기를 남겨두고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이번 시즌 EPL 우승을 하게 된다.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이 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중단이 되면서 시즌 무효 주장이 제기됐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 각 언론도 리버풀의 우승 무효를 보도했다. 리버풀로서는 시즌 내내 최고의 경기를 펼쳤는데 눈앞에서 우승을 놓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

또한 리그 중단이 돼 우승팀으로 인정받더라도 정통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었다.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인 것은 맞지만,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위한 승점은 확보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리버풀은 내색할 수도 없고 전전긍긍할 뿐이었다. 그렇지만 UEFA가 리버풀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4월 중 리그 재개가 어렵더라도 남은 경기를 볼 때 늦어도 5월 중순에만 재개해도 충분히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이제 리버풀은 리그가 재개해서 남은 2승을 챙겨 우승을 확정하길 바라는 것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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