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에 패한 토트넘 3연패 수렁…포체티노 “경기력엔 만족”

[BO]엠비 0 2140 0
 


토트넘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2019 유럽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인터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역전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후반 18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6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원정에서의 귀중한 승점을 얻어가는 듯 했으나 막판 집중력을 잃고 말았다. 후반 41분 인터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가 환상적인 중거리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실점 이후 케인마저 빼며 승점 1점을 얻어가려 했으나 무승부의 기색이 짙던 추가시간, 인터밀란의 마티아스 베티노가 극적인 헤딩 역전 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상황은 최악이다. 인터밀란뿐 아니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네덜란드의 강호 PSV에인트호번까지 한 조에 속해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바르셀로나가 압도적인 1강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인터밀란은 16강 진출이 걸린 조 2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토트넘의 가장 큰 적수다. 현재 B조 순위는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이 승점 3점을 가져가며 골득실차로 1, 2위에 올랐고 토트넘과 에이트호번은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분위기 역시 크게 가라앉아있다. 어느덧 3연패의 늪에 빠졌다. 9월 A매치 직전 열린 왓포드전에서 1대 2 충격패를 당한 후 지난 15일 리버풀에도 일격을 맞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결과가 아닌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나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행복하다”며 “우리는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경기 가운데 최고의 경기력이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23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다. 최악의 흐름을 반전시켜야 하는 포체티노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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