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바르사 복귀 희망…뮌헨은 원금 이상 원한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27·바이에른 뮌헨)가 다시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스페인 언론 <아스>는 18일 "바르사가 티아고의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선수 역시 긍정적이다. 티아고는 바르사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티아고는 1991년 생의 중앙 미드필더다. 패스와 드리블에 있어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티아고는 2008년 바르사 B팀에서 데뷔, 2009년 이후에는 A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2013년 뮌헨으로 떠나 지금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뮌헨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그가 바르사 복귀를 희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체는 "티아고가 현 시점이 바르사로 복귀하기 좋은 시점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리그 5연패에 성공했다. 이에 티아고가 또 다른 도전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티아고가 리그 5연패를 자신의 커리어의 한 페이지로 생각하고 있다.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얻었기에 이에 새롭게 친정팀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티아고가 뮌헨으로 이적하던 당시 이적료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29억 원)였다. 하지만 현재 물가가 올랐고, 티아고의 가치 역시 낮지 않기에 뮌헨은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바르사가 뮌헨 측에 얼마의 이적료를 제시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바르사가 뮌헨에 만족스러운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티아고가 다시 바르사에서 활약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