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이탈’ NL 사이영, 슈어저 3년 연속 수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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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최고를 향한 특급 투수들의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맥스 슈어저(34·워싱턴)의 3년 연속 수상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슈어저는 지칠 줄 모른다. 2018년도 완벽한 출발이다. 슈어저는 1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8경기에서 51⅔이닝을 던지며 6승1패 평균자책점 1.78의 호성적을 냈다. 피안타율은 1할6푼8리,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85에 불과하다. 반면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13.94개에 이른다. 말 그대로 위력투다.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2013년 아메리칸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받았던 슈어저는 워싱턴 이적 후 내셔널리그도 평정했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물론 아직은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성적은 지난 2년에 비해 더 좋다. 평균자책점, 피안타율, WHIP는 더 낮고 탈삼진은 더 늘어난 것이 뚜렷하게 보인다.

마땅한 대항마가 없다는 점도 호재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였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주춤하다. 시즌 초반 기대만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했고, 급기야 이두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투수인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는 부상으로 6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초반 페이스가 좋았던 조니 쿠에토(샌프란시스코) 또한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다.

그나마 현 시점에서 슈어저를 쫓아갈 수 있는 선수로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정도가 뽑힌다. 마르티네스는 3승2패 평균자책점 1.62, 코빈은 4승 평균자책점 2.12, 놀라는 5승1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인상에서 슈어저만큼의 강렬한 맛은 없다. 어쩌면 슈어저로서는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아메리칸리그는 대혼전 양상이다. 잘 하는 선수들은 많은데, 확실하게 치고 나가는 선수가 없다. 게릿 콜, 저스틴 벌랜더(이상 휴스턴),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콜과 세베리노가 첫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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