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타점' 추신수, 3G 연속 안타-타율 .252…팀은 완패(종합)

[OSEN=조형래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출루 경기에 이어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2일) 4출루 경기를 만들었던 추신수. 멀티 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5푼2리까지 올랐다. 타점도 15개로 늘렸다.

이날 추신수를 비롯한 텍사스 타선은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2.18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코리 클루버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클루버에게 통산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추신수는 1B2S에서 4구 94마일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2-9로 크게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 그리고 클루버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어냈고 클루버 상대 8타석 만에 만들어낸 안타였다. 

2-10이 된 6회초,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3번째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3-10으로 뒤진 8회초 1사 3루 4번째 타석에서는 댄 오테로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와 15번째 타점을 완성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날 텍사스는 선발 맷 무어의 4이닝 11피안타(3피홈런) 10실점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4-12로 완패를 당했다. 시즌 12승20패 째에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3홈런 6타점으로 맹폭발했고, 제이슨 킵니스와 프란시스코 린도어도 홈런포를 추가하며 승리를 완성지었다. 시즌 16승1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