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잔소리, 함지훈 역전슛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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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학생, 서정환 기자] 함지훈(35)의 극적인 역전슛 뒤에는 양동근(38)의 잔소리가 있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종료 6.4초전 터진 함지훈의 역전슛에 힘입어 서울 SK를 86-85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29승 9패)는 선두를 유지했다. 6연패를 당한 SK(10승 27패)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함지훈은 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4쿼터에만 5득점을 몰아치면서 대활약한 함지훈이다. 특히 종료 6.4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한 점 뒤진 상황에서 함지훈은 발을 길게 빼면서 대담한 레이업슛을 넣어 SK를 당황케 했다.

SK의 마지막 공격에서 함지훈은 애런 헤인즈에게 노련하게 파울을 범했다. 팀 파울이 차지 않은 SK는 공격시간을 3초 소진했고, 결국 헤인즈의 마지막 슛도 들어가지 않았다.

경기 후 함지훈은 “원래 내가 공을 잡아서 라건아를 주기로 했다. 공간이 좁아서 주기 힘들었다. 앞사람 한 명만 제치면 쉽게 넣겠다 싶어서 넣었다”면서 기뻐했다.

함지훈의 역전슛 뒤에는 양동근의 잔소리가 있었다. 함지훈은 “어제 연장전(전자랜드전)에서 내가 득점을 했어야 했는데 (오)용준이 형을 줘서 무산됐다. 양동근 형이 ‘네가 해결했어야지’라고 잔소리를 했다. 오늘은 ‘내가 넣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왔더니 잘됐다”면서 공을 선배에게 돌렸다.

함지훈의 막판 플레이는 36점을 넣은 애런 헤인즈보다 돋보였다. 함지훈은 SK의 팀 파울이 적은 것을 알고 영리하게 헤인즈에게 파울을 했다. 함지훈은 “SK 파울이 하나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뚫려도 라건아가 도움수비를 오기에 편하게 수비했다”며 라건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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