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졸전에 소환된 사라진 선수...에브라, "외질은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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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아스널의 졸전에 메수트 외질(32, 아스널)을 언급했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2경기 연속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해 12위에 위치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에브라는 리즈와 아스널의 맞대결이 종료된 이후, "우리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월리는 어디 갔지?'를 제작하려고 했는데 이름을 '외질은 어디 갔지?'로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 데이비드 존스와 패널로 나온 프레디 융베리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 명단에 외질을 제외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대해 "외질을 팀에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기회를 줬다. 지난 몇 시즌 간 외질은 아스널 최고의 선수였다. 이를 존중하지만 구단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외질의 부재 속에서 아스널 공격 전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니 세바요스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재임대하고 윌리안과 토마스 파티를 영입했지만 모두 외질만큼의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카이스포츠'의 자료에 따르면 2019-20시즌 이후 아스널 선수 중 가장 많은 찬스 메이킹을 한 선수는 페페로 39경기에서 찬스 메이키 42회를 기록했다. 2위는 놀랍게도 외질이다. 외질은 18경기만 나서 찬스 메이킹 38회를 기록했다. 경기 수 대비로 따져보면 페페보다 월등히 높은 기록이다. 에브라가 아스널 부진 상황에서 외질을 거론한 이유다.

아스널은 외질을 호기롭게 제외했지만 현재 외질의 능력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놓였기 때문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득점력까지 부진한 상황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공격 전술 구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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