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점 없다" WS 2연패 노리는 휴스턴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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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자신감을 내보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제 2의 벌랜더'는 없을 전망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81승50패(승률 .618)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압도적 승률을 기록 중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90승42패 승률 .682)과 뉴욕 양키스(84승48패 승률 .636)을 제외하면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승률이다. 지구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승차가 2.5경기 차이에 불과하지만 휴스턴은 올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사실상 철수를 선언하면서 자신감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에서 저스틴 벌랜더를 영입하면서 전력에 방점을 찍었던 휴스턴이기도 했다.

휴스턴 제프 루나우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의 경우, 엘리트 선발 투수(벌랜더)를 데려오면서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도 "올해는 팀에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물론 오는 9월 1일까지 열린 웨이버 트레이드 시장이기에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은 열어뒀다. 루나우 단장은 "며칠 내에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우리 팀에 대해서는 만족하지만 팀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지 않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여지를 뒀다.

이어 "대부분의 마감시한과 마찬가지로 많은 움직임들이 마감시한 몇 시간, 몇 분을 앞두고도 일어난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고 기다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루나우 단장은 기본적으로 현재 전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는 "우리의 25인 로스터에 만족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잠재적으로 끌어올릴 자원은 물론 부상에서 돌아올 선수들까지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루나우 단장은 "라인업을 강화시킬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의 영입에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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