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가을리그 로스터 발표...게레로 주니어 등 유망주 총집합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장래 메이저리그를 빛낼 유망주들의 산실, 애리조나 가을리그 참가 명단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가을리그 로스터를 공개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일대 6개 구장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가을리그는 5개 구단씩 연합팀을 만들어 총 6개 팀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LB.com에 따르면, MLB.com 선정 유망주 랭킹 상위 100명 중 18명이 이번 리그에 참가한다. 이중 11명은 상위 50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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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는 명예의 전당 멤버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며 유망주 랭킹 전체 1위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포함됐다. 게레로는 이번 시즌 더블A에서 시작, 트리플A까지 승격됐다. 총 91경기에서 타율 0.382 출루율 0.441 장타율 0.635 19홈런 76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즌 더블A에서 함께 뛰었던 보 비?x과 다시 재회할 예정이다.
투수중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전체 유망주 랭킹 7위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우완 포레스트 휘틀리다. 휘틀리는 이번 시즌 더블A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8경기에 선발 등판, 26 1/3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3.76 11볼넷 34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금지약물 적발과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그는 가을리그에서 부족했던 투구량을 보완할 예정이다.
MLB.com은 지금까지 이 리그를 거쳐간 선수 중 29명의 올해의 신인, 17명의 MVP, 6명의 사이영상이 배출됐다고 소개했다. 마이크 피아자는 가을리그 출신 중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선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