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퍼펙트, 콜로라도 2연승 NL 2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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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오승환(콜로라도)이 샌디에이고에 설욕했다. 콜로라도는 2연승으로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콜로라도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연패 후 2연승을 거둔 콜로라도는 이날 애리조나-LA 다저스전의 패배 팀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2위가 된다.

선발 카일 프리랜드에 이어 7회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님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9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이날 삼진을 보태 한미일 통산 1000번째 탈삼진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4가 됐다. 

6-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잔코우스키를 3루수 직선 타구로 처리했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껑충 뛰어서 잘 잡아냈다. 이어 프레디 갈비스의 기습 번트는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루이스 유리아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 퍼펙트 투구로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 부진을 만회했다.

콜로라도는 1회 찰리 블랙몬의 2루타와 놀란 아레나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1회말 2사 만루에서 프란밀 레예스의 적시타로 1-2로 역전됐다.

4회 콜로라도가 1사 2,3루에서 데이빗 달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자, 4회말 샌디에이고가 A.J. 엘리스의 적시타로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콜로라도는 6회 2사 2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1,2루에서 더블 스틸로 2,3루 찬스를 잡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블랙몬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달이 솔로 홈런으로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승환에 이어 8회 아담 오타비노가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고, 9회에는 스캇 오베르그가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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