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케인의 쓴웃음..."멋진 조추첨, 누 캄프나 산 시로서 뛰게 됐다"

[BO]엠비 0 5506 0
 


[OSEN=이인환 기자]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의 선수과 큰 경기에서 맞붙기를 원한다. 이번 조추첨은 우리에게 최고의 선수와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

UEFA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8-20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32개 팀이 4포트 각 8개씩 나누어진 채로 조추첨이 진행됐다. 가장 무게감이 무거운 포트1은 전 시즌 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 그리고 상위 7개 리그의 우승팀이 배정을 받았다. 나머지 포트2~포트4는 UEFA 클럽랭킹 순으로 짜여진다.

조 추첨 결과 손흥민의 토트넘은 B조에 들어갔다. B조에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팀 바르셀로나와 올 여름 공격적인 영입을 한 인터 밀란, 네덜란드의 전통적 강호 PSV 에인트호벤이 속했다.

가장 전력상으로 강한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곤 토트넘과 인터 밀란 모두 만족할만한 조추첨은 아니다. 에인트호벤 역시 복병으로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해리 케인은 상대 인터 밀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케인은 "멋진 조추첨이다. 누 캄프나 산 시로 같은 유명한 경기장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정말 좋은 조추첨이고 즐길만 하다"고 쓴웃음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와 만나게 됐다. 토트넘은 레알을 상대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16강에 진출했으나 유벤투스를 만나 16강에서 탈락했다.

케인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 세계적인 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토너먼트에서 레알과 경기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다른 팀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누 캄프에서 경기할 것이다. 이런 종류의 경기는 환상적이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의 선수과 큰 경기에서 맞붙기를 원한다. 이번 조추첨은 우리에게 최고의 선수와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SV나 인터 빌란 모두 위대한 팀이다. 정말 멋진 조 추첨이다"고 강조했다.

■ 2018-2019 시즌 UCL 조별예선 조 편성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S 모나코(프랑스), 클럽 브뤼헤(벨기에)

B조: 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인터밀란(이탈리아)

C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즈베즈다(세르비아)

D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포르투(포르투갈), 샬케04(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 아테네(그리스)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

G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 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영 보이스(스위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바르사, PSG, 맨시티, 첼시 모두…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EPL ISSUE] 마네의 왕성한 …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토트넘 포체티노, "왓포드전…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현장인터뷰] `이틀 연속 결승타` …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다나카 5시즌 연속 10승, 박찬호 …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88일 만에 복귀전' 오타니, 1회…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현장인터뷰] 로버츠 "류현…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다저스, 맷 켐프 끝내기로 NL 서부…

2018.09.03
Hot
[ 스포츠뉴스 ]

'논란 속 3연속 우승' 아시안게임 …

2018.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