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멀티출루' 에인절스, 휴스턴 꺾고 기선제압

[BO]엠비 0 5623 0
 


[엠스플뉴스]
 
오타니 쇼헤이(24, 에인절스)가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오타니는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5 OPS는 .897이 됐다.

지난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대타로 나섰으나 무안타 침묵을 지킨 오타니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다시 달릴 채비를 마쳤다. 아울러 오타니는 9월 3일 휴스턴을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첫 두 타석은 침묵을 지켰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엔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휴스턴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의 역투에 꽁꽁 묶였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저스틴 업튼의 적시타로 팀이 선취점을 뽑은 6회 초 1사 1, 2루에 좌완 불펜 토니 십과 맞붙은 오타니는 5구 승부 끝에 침착하게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1사 만루엔 안드렐튼 시몬스가 싹쓸이 3타점 2루타(4-0)를 작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8회엔 한 점을 더 보탰다. 오타니의 우중간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에인절스는 시몬스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프란시스코 아르시아의 타석 때 투수 보크(5-0)가 선언되면서 오타니가 2득점째를 추가했다.
 
잠잠하던 휴스턴 타선은 9회에야 기지개를 켰다. 2사에 알렉스 브레그먼이 무관심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계속된 2사 2루엔 전날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타일러 화이트가 추격의 투런포(5-2)를 터뜨렸다. 하지만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휴스턴을 5-2로 꺾고 4연전 첫 경기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6이닝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8패)을 수확했다. 반면 휴스턴 ‘에이스’ 벌랜더는 5.1이닝 1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13승 9패)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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