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독·선수, "韓 투수 변화구, 타자 한 방에 당해"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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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상학 기자] 사회인 선수들로 꾸려진 일본야구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한국전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선동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야구대표팀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5-1로 꺾었다. 김하성·박병호·황재균의 홈런 3방, 최원태-이용찬-최충연-함덕주의 9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며 '타도 한국'을 꿈군 일본으로선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경기 후 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는 경기 결과 소식을 전하며 '사회인대표의 힘이 한국 프로에 미치지 못하며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시이 아키오 일본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이 패인이다. 한국은 2번(김하성)의 선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며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A조 예선에서 파키스란(15-0), 중국(17-2), 태국(24-0) 상대로 총 56득점을 폭발했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1점을 빼내는 데 그쳤다. 

선발로 나서 4⅔이닝 11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사타케 가쓰토시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타순부터 구종을 읽혔고,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며 "3회 홈런 두 방은 어쩔 수 없지만 4회 2사 후 홈런은 아쉽다"고 말했다. 

사타케와 배터리를 이룬 포수 키나미 료는 "한국 타자들의 영상을 보고 대책을 확인했지만 치기 좋은 코스에 들어가면 한 방으로 이어졌다. 4회에는 커브를 늘려 패턴을 바꿨지만, 높게 들어간 공에 당하고 말았다"며 한국 타자들의 실투 공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투수들을 상대로 3타수 3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한 유격수 아오야키 쇼는 "한국 프로를 상대로 결과를 낸 것은 자신감이 된다. 그러나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31일 있을 대만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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