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패전 日선발 사타케 "한국을 사회인대표로 이기고 싶었다"

[BO]엠비 0 5664 0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한국 대표팀은 절체절명 순간 일본을 넘고 결승행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30일 일본에 5대1로 승리했다. 일본은 1m69, 야구선수로서는 작은 신장이지만 팔스윙이 빠른 사타케 카츠토시(35·토요타 자동차)를 선발 투수 내세웠다. 한국전 등판이 유력했던 에이스 요시카와 순페이(파나소닉)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걸려 대표를 자진사퇴한 바 있다.

한국은 1회와 2회에는 고전했지만 3회 사타케를 상대로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이 선제포를 쏘아올리고, 박병호(넥센)도 홈런에 가세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사타케는 4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타케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일본 대표팀의 최고참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유일하게 일본 대표로 참가한 바있다.

사타케는 30일 경기후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팀(한국)을 사회인 대표로 쓰러뜨리고 싶다는 생각을 4년간 해왔다. 아쉽다"고 했다. 또 "베스트 전력인 한국을 넘어야 일본 사회인야구 수준을 드높이는 결과"라며 결승에서의 설욕 의지를 다졌다.

최근 사타케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년전 한국 드림팀을 봤다. 이들을 상대로 일본 사회인야구가 이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은 프로가 나간다. 우리가 한국에 승리하면 일본 사회인 야구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패하면 향후 프로 2군을 내면 된다는 얘기가 나올 지도 모른다"고 했다. 일본 사회인(실업)야구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은 가장 명예로운 대회로 여겨지고 있다.

30일 일본의 한국전 패배에 대해 일본내 반응은 무덤덤하다. 무관심에 가깝다. 대회 출범 단계부터 현지 언론의 관심밖이었고, 팬들도 스타급 선수들이 없다보니 거의 외면하고 있다.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의 아시안 게임 야구 한국전 기사에 달린 일본팬들의 댓글을 살펴보면 '병역면제를 위해 한국은 전력을 다한다'. '진 것은 진 것이다.' '사회인 야구 지도자들의 경기운영능력이 떨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이 있었다. 특히 전 메이저리거까지 총출동한 한국에 대해 다소 의아해하는 반응, 같은 수준(프로나, 아마추어)으로 대회를 치뤄야한다는 일부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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