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약한’ 국가대표팀, ‘FIFA 랭킹 18위’ 덴마크 상대로 득점… 결국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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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세계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산마리노가 덴마크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산마리노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산 마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H조 8라운드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1-2 석패했다.

이날 패배보다 산마리노의 득점이 더 화제를 모았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내륙 국가다. 인구가 3만 3천여 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다.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축구 선수가 많지 않고, 전력이 약하다. 실제로 지난 21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산마리노는 20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전력이 약한 국가대표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산마리노는 공식 경기와 친선 경기를 포함해 최근 A매치 10경기 동안 1무 9패를 기록할 정도로 약체다. 1무마저도 피파 랭킹 166위 세인트루시아를 상대로 거둔 무승부였다.



반면 덴마크는 피파 랭킹 18위다. 과거엔 유로 1992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강팀이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명성이 다소 떨어졌으나, 크리스티안 에릭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유럽 빅클럽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산마리노 입장에선 한 수 위 상대가 아니라 실력 차이를 비교할 수 없는 나라와 상대한 것. 경기를 앞두고 산마리노의 대패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당황한 쪽은 덴마크였다.



덴마크는 전반 42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덴마크는 남은 시간 동안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승리할 줄 알았다.

그러나 산마리노가 따라잡았다. 후반 16분 산마리노의 주장 알레산드로 골리누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추격했다. 이 득점은 9경기 만에 나온 산마리노의 골이었다.



물론 전력 차를 뒤집진 못했다. 산마리노는 후반 25분 덴마크 유수프 포울센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사진=BBC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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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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