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온테 버튼과 DB의 결합, 이틀 안에 결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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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원주 DB 프로미와 디온테 버튼이 결합할까.
2017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DB의 돌풍을 일으켰던 버튼은 강력한 운동능력과 탄탄한 파워, 그리고 성실한 팀 플레이로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2018년 서머리그에 참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버튼은 NBA로 콜업이 되면서 식스맨으로 쏠쏠한 역할을 했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거듭했다. 당시 팀 에이스였던 폴 조지가 "유망한 젊은 선수"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지만, 데니스 슈뢰더와 라커룸에서 다툼까지 있었다. 결국 오클라호마에서 방출됐다.

원주 DB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려 한다. 치나누 오누아쿠 재계약 실패 이후 데려온 타이릭 존스는 올 시즌 최악의 외국인 선수. 이상범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을 이용, 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

그 중 버튼은 1순위다.

이 감독은 "여전히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2018년 버튼의 재계약을 위해 밀워키 본가로 찾아가 지내기도 했다. 하지만 버튼은 이미 오클라호마와 투웨이 계약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였다. 당시 버튼은 이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고, 마커스 포스터를 추천해 주기도 했다.

결국 포스터를 데려왔고, 포스터 역시 쏠쏠한 활약으로 리그 최상급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었다.

이 감독은 "이미 우리 쪽 조건은 제시한 상태이고, 버튼 역시 알고 있다. KBL로 돌아오면 우리 팀으로 오겠다는 약속을 했다. 단, 오클라호마에 자신의 짐이 있고, 추수감사절이기 때문에 밀워키의 집에 머물고 있다. 추수감사절이 끝난 뒤 최종 답변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즉, 늦어도 12월 2일 안에는 버튼이 최종 답변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단, 버튼이 DB와 계약을 한다고 해도 주변 정리와 자가 격리 등의 시일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 시그널은 좋다. 일단 타 팀의 NBA 재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이고, 유럽행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버튼은 자신의 SNS에 DB의 팀 로고를 올려놓기도 했다.

과연 어떻게 될까. 조만간 결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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