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쉰 듀브론트, 7월에도 롯데 마운드 중심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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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가 2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듀브론트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달 20일 수원 kt위즈전 선발 등판 이후 정확히 2주 만에 등판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유니폼을 입은 듀브론트는 롯데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미운 오리 새끼 같은 존재였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 받아 4월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패 평균자책점 7.53으로 혹독한 KBO리그 적응기를 가졌다. 



하지만 5월부터는 백조로 변신했다. 5월부터 6월까지 5승 무패다. 5월에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 6월에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듀브론트는 20일 kt전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 kt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이두근의 압박감을 느꼈다. 롯데 측에 따르면 “듀브론트가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듀브론트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다만 팔에 피로감이 쌓였다. 듀브론트는 2년 전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은 투수라 관리 차원의 성격이 강했다.

다만 듀브론트가 빠진 뒤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은 원활하지 않았다. 루키 윤성빈이 26일 사직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했지만,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듀브론트의 빈자리가 커보였다. 결국 듀브론트는 10일이 지난 뒤 곧바로 1군에 복귀해 지난 1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예고됐다. 하지만 장맛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이 밀렸다.

롯데는 35승2무41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전반기 막바지인 7월초에는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듀브론트가 7월에도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줘야 순탄하게 흘러갈 시나리오다. 다만 3일 경기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푹 쉰 듀브론트가 7월에도 호투행진을 이어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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