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리스크’ 잰슨, 콜로라도 원정 불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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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LA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31)이 콜로라도와의 중요한 3연전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부정맥 증상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다저스가 잰슨의 콜로라도 원정 참가를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애리조나, 콜로라도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다저스가 이 중요한 시리즈에 잰슨의 배제를 논의하는 것은 그의 건강 때문이다.

잰슨은 부정맥 증상으로 최근 전열에서 이탈한 경험이 있다. 잰슨은 불굴의 의지로 예상보다 일찍 돌아왔지만, 여전히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 원정이 열리는 덴버는 높은 고도에 위치한 도시다. 해발 1마일(약 1600m)에 경기장이 있다. 심장 활동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환경이다.

다저스는 의료진과 이 문제를 놓고 의논했으며, 의료진은 위험요소가 있다는 소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결정이 되지는 않았으나 다저스가 엄청난 위험부담을 안을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 중 하나인 잰슨은 MLB 통산 264세이브를 거둔 다저스의 수호신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약간 부진하기는 하나 그래도 58경기에서 1승5패34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만약 잰슨이 콜로라도 원정에 빠진다면 마에다 겐타, 스캇 알렉산더가 잰슨의 대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혹은 주말 복귀가 예상되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불펜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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