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메시, "호날두 이적 놀라워, 나는 바르사 떠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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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이적에 대해 놀라워했다. 이어 메시는 자신은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라 공언했다.

메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를 인용보도한 스페인 매체 '아스'는 "메시가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 '놀라운 결정'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나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클럽에서 뛸 것이라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호날두는 9시즌 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의 '전격 이적'을 감행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발롱도르 4회 수상에 이어 438경기 출전에 451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호날두와 메시로 양분되던 '엘 클라시코'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메시는 15시즌 간 바르셀로나에 몸담으며 9차례의 리그 우승, 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6차례의 코파 델 레이, 5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638경기에 나서 55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적으로 인해 두 선수의 라 리가 경쟁 구도는 올해로 마무리 되어야 했다.

이어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호날두의 이적은 명백히 레알 전력의 약화를 불러올 것이다"면서 "이로 인해 유벤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메시는 유벤투스 이적을 감행한 호날두와 같이 자신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나는 바르셀로나에 13살 때부터 지냈다. 세계 최고의 팀이고, 세계 최고의 도시이다"면서 "바르셀로나에 남기를 원한다. 가족들도 이곳에 정착했고, 변화란 복잡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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