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호날두 맹비판…"CR7, 현재는 평점 5.5점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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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활약해온 호날두가 유벤투스 FC로 새롭게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만 해도 1억 유로(한화 1,299억 원)에 이르렀다.
호날두는 2009/10시즌부터 레알서 활약하면서 9시즌 간 438경기에서 450골을 기록하는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보여줄 모습에 팬들의 기대가 모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모습은 실망스럽다. 호날두는 개막전 AC 키에보 베로나전 풀타임 출전으로 유벤투스에 데뷔했다. 이후 4일까지 3경기 282분 동안 득점이 없다. 슈팅 22개로 세리에 A 전체 1위를 달리면서 나온 기록이라 보다 뼈아프다.
이에 현지에서 비판이 시작됐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레 델 로 스포르트>는 지난 2일 "호날두가 3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다. 그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득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공을 계속해서 잃어버리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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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호날두의 상표명까지 거론하며 그를 맹렬히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7번을 달며 유럽 축구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후 자신의 풀 네임(Cristiano Ronaldo)과 등번호를 결합해 CR7의 상표를 만들었다. 이후 축구 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제휴를 하고 있다.
매체는 상표명을 통해 그를 비꽜다. 매체는 이탈리아 유명 판타지 게임 <판타칼치오>가 호날두에게 매긴 평점을 거론하며 "그는 CR7이지만 지금은 평점 5.5점의 CR5.5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가 비판만을 한 것은 아니었다. 매체는 "유벤투스에서 맹활약한 미셀 플라티니조차도 유벤투스 초기 어려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며 호날두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호날두가 지난 2017/18시즌처럼 초반 극도의 부진을 이겨내고 부활할까? 아니면 지금처럼 현지 언론들의 비판에 직면하게 될까? 유럽 축구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