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의눈] 외인타자 2명이 11안타, 두산이 1위라서 다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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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두산의 아킬레스건, 외국인 타자다. 

어느덧 팀당 100경기를 훌쩍 넘게 치렀고 두산은 단독선두를 질주 중이다. 6일 현재 68승36패 승률 0.654, 2위 SK와 8게임차나 벌어졌다. 4~5일 KIA와의 광주 2연전을 모두 내줬지만 선두 자리는 철옹성이다. 

김태형 감독조차 예상하지 못한 선전이다. 변수였던 후랭코프와 린드블럼이 막강하고 올해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이용찬도 더할 나위가 없다. 장원준과 유희관에 대한 불안감은 이미 예상했던 바다. 여기에 불펜으로 이직한 함덕주가 든든하고 박치국 김승회 등 기대이상의 선수들이 튀어나왔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폭발했고 캠프 때 불안감을 안긴 오재원, 김재호도 박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 타자다. 지미 파레디스는 1~2군을 오르내리다 퇴출됐다. 21경기에서 타율 0.138(65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이다. 이른바 ‘붕붕스윙’만 일삼다 짐을 쌌다. 

새로 영입한 스캇 반슬라이크도 다르지 않다. 6월말 영입한 반슬라이크는 지난달 18일 롯데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6경기에서 타율 0.105(19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코칭스태프는 반슬라이크의 몸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2군으로 내려보냈다. 

개막 후 두산의 외국인 타자가 뛴 경기는 27경기, 도합 91타석에 섰고 홈런 1개 포함 11개의 안타에 타점 5개를 생산했다. 파레디스는 연봉총액 80만 달러, 반슬라이크는 32만 달러다. 대실패다. 그나마 토종타자들의 폭발로 인해 묻힌 감이 있지만 만약 화력부진에 시달렸다면 이 부분은 구단의 심각한 고민이 됐을 터다. 

파레디스 영입 당시 두산은 “3년 전부터 지켜봐왔고 스위치타자면서 1루와 3루, 좌익수와 우익수로 출전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반슬라이크는 “빅리그 경험이 풍부해 KBO리그 무대에 연착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트리플A 통산 볼넷(147개)과 삼진(247개) 개수가 이상적인 만큼 국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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