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는 2위와 5위… 순위싸움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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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한화, 승차없는 2·3위…삼성-넥센은 0.5G 차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순위싸움의 최대 격전지는 2위와 5위 자리다. 곳곳에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숨어 있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2연전 체제를 앞두고 3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2일까지 순위표를 살펴보면 2위와 5위 경쟁이 치열하다.

2위는 SK 와이번스(57승1무43패)로 3위 한화 이글스(59승45패)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있다.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의 주인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현재 삼성 라이온즈(49승3무53패)가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6위 넥센 히어로즈(51승56패)가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다.

◇2위는 SK-한화의 싸움, 5위는 5대1 경쟁

2위는 SK와 한화의 싸움으로 굳어지고 있다. 함께 경쟁하던 4위 LG 트윈스(53승1무51패)는 최근 부진으로 한화와 승차가 6경기로 벌어졌다.

SK와 한화는 선두 두산 베어스(68승34패)와 승차가 10경기다. 현재로선 선두 자리 꿈꾸기는 언감생심이다. 4위와 간격도 여유가 있어 온전히 2위 싸움에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두 팀은 나란히 5승5패를 기록 중이다. 상승세도 하락세도 아닌 무난한 흐름. SK는 최정, 한화는 김태균과 송광민 등 타선의 주축들이 빠진 가운데 선전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5위 경쟁은 좀 더 치열하다. 6위 넥센은 물론 7위 KIA 타이거즈(46승54패)와 8위 롯데 자이언츠(44승2무55패)도 5위 삼성을 각각 2경기, 3.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잠재적으로는 9위 KT 위즈(43승2무57패)에게도 기회가 있다. KT와 삼성의 승차는 5경기. KT도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로 선전 중이다. 5위 자리를 놓고 5대1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 전적 변수…2위는 SK 유리, 넥센은 삼성에 우위

두산이 LG전 13연승을 기록 중인 것처럼 프로야구에서는 특정 팀을 상대로 한 우열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순위 경쟁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상대 전적을 따지면 2위 경쟁에서는 SK가 유리하다. 한화와 상대 전적에서 8승4패로 앞서고 있기 때문. 4차례 남아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은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인 9월에 예정돼 있다.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 중에서는 삼성과 넥센의 상대 전적에 눈에 띈다. 6위 넥센이 5위 삼성에 8승3패로 절대 우위다. 당장 삼성과 넥센은 오는 14일과 15일 2연전 대결을 펼친다.

삼성은 넥센에게만 밀릴뿐 KIA(7승4패), 롯데(10승2패)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는 승수쌓기의 제물로 삼았다.

반대로 넥센은 삼성에게 앞서지만 KIA(5승7패), 롯데(4승8패)에게는 열세다. 5위 경쟁 팀들은 상대 전적에서 물고물리는 양상을 보인다.
 

 


◇PS 진출이 갖는 의미

저마다 의미가 담긴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 그 중에서도 11년만의 포스트시즌을 앞둔 한화가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화는 2007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가을야구의 들러리에 그쳤다. 올 시즌도 성적보다는 리빌딩에 초점을 맞춰 출발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LG와 함께 보유 중인 역대 최장 기간(10년)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기록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SK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2년 이후 6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2015년과 지난해에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랐으나 단 한 경기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던 SK다.

삼성은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도전이다. 지난 2년 동안은 연속 9위에 그쳐 명문구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2016년 개장한 최신식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돌파하거나, 4위를 차지해야 한다.

넥센은 2013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이후 4년 연속 꼬박꼬박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7위에 그쳤다. 이번에는 '가을야구 단골' 타이틀을 되찾으려 한다.

KIA는 지난해 우승팀으로서 최소한의 체면을 지켜야 한다. 만약 이번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2009년 통합우승 뒤 2010년 탈락한 전철을 밟아 자칫 징키스가 될 수도 있다.

롯데는 지난해 보여준 후반기의 저력에 기대를 걸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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