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뜨거운 감자' 아자르, 첼시 잔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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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가 첼시 잔류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아자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3위로 이끌었다. 소속 팀 첼시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충분히 입증했다. 당연히 아자르를 향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낸 것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한 레알마드리드다. 아자르 역시 이적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이었다.


첼시가 제동을 걸었다. 첼시는 레알에 아자르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2938억 원)를 요구했다.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오는 9일에 닫힌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에 이적을 마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제 1주일 정도 남은 가운데 여전히 아자르는 '뜨거운 감자'다. 과연 아자르가 첼시에 잔류할 조건은 무엇일까.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가 아자르 잔류 조건을 꼽았다.


첼시가 우선 주급 인상으로 아자르를 붙잡으려 할 것으로 봤다. 현재 아자르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2억 9300만 원)인데 30만 파운드(약 4억 4000만 원)까지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해 가치가 폭등한 은골로 캉테를 29만 파운드(4억 2500만 원)로 붙잡을 계획인데, 아자르에게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할 것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성적에 대한 확신이다. 아자르는 지난 시즌 5위를 거둔 첼시에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5월 "나는 새로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좋은 선수들을 원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싶기 때문"이라면서 야망을 드러냈다. 첼시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영입과 함께 조르지뉴만 보강한 상태다. 적절한 보강이 이뤄져야 아자르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아자르를 강력히 원했던 레알마드리드의 태도 변화다. 첼시가 아자르의 가치를 터무니 없이 높게 평가했다는 판단 아래 현 상태를 관망하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가레스 베일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표현했다. 스페인 대표 팀에서 중요한 이스코, 마르코 아센시오의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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