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동료에 미안"...英 매체, 손흥민 사과 발언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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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6, 토트넘)의 사과 발언이 영국 매체들의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3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최대 한 달 동안 새 시즌을 거르는 것에 대해 토트넘에 사과한 바 있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출전을 위해 미국 투어에 나서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31일 아시안게임으로 한달 동안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대해 구단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에 '이브닝스탠더드', '풋볼런던',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은 이런 손흥민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들 기사는 손흥민이 '병역 문제' 이야기를 혐오하고 있지만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아시안게임에 출전,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레버쿠젠의 차출 반대로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실제 손흥민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 카드로 선발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만 치른 뒤 손흥민을 김학범호에 합류시키기로 뜻을 같이 했다.

김학범호는 우선 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조별리그 4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준결승까지만 올라도 손흥민은 최대 한 달 가까이 토트넘을 떠나 있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과 3-4위전은 9월 1일 펼쳐진다.

또 손흥민은 오는 9~10월 A매치를 소화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11월 A매치에 출전하지 않으며 이듬해 1월 열리는 아시안컵 3차전부터 합류한다. 1~2차전은 거른다.

기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오는 2023년까지 5년 연장계약을 맺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경우 병역으로 더 오래 토트넘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뉴캐슬전 이후 18일 풀럼, 28일 맨유, 9월 3일 왓포드를 상대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 없이 최대 3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 토트넘이 나의 팀이며 내 동료들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정말 미안하다"면서 "하지만 나는 내 국가를 위해 뛸 것이다. 그것 역시 중요하다. 그렇지만 솔직히 미안하다. 그게 내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흥민은 병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나중에 그것과 관련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잘라낸 뒤, "우리는 이기기 위해 간다. 내 조국의 우승트로피는 항상 좋은 것이다. 나는 이기고 우승하기 위해 간다. 아무런 성과를 바라지 않고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아시안게임 출전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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