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참전, 상위권 전쟁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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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떨어질 듯 버텨내던 KIA가 상위권 전쟁에 참전할 태세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승률 5할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2위 한화부터 4위 LG까지 좀처럼 치고 나가질 못하고 있다. ‘4할 타자’ KIA 안치홍은 “전환점이 될만 한 계기 한 가지만 생기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3일까지 KIA는 승패 마진 플러스 3을 기록 중이다. 4위 LG와 불과 두 경기 차이고, 2위 한화와는 3.5경기 차다. 아직 80경기가 남아있고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가 굳건히 선발진을 지키고 있어 다른 팀에 비해 반등 여지가 높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SK 염경엽 단장은 “선수 구성으로 보면 SK가 두산과 같이 치고 나가야 한다. 하지만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데 KIA가 경기력을 회복하면 2위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 중 두산만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선두 독주 중이다. NC와 롯데가 동반 몰락한 사이 한화와 LG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SK도 선발진 강화로 지난해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염 단장은 “KIA도 저력이 있는 팀이라 반드시 치고 올라올 것으로 본다. 우리 입장에서는 그 시기가 늦춰지는게 좋겠지만 현재 위치에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윤동이 불펜에서 제 몫을 하고 있고 황윤호와 최정민, 박준태 등 젊은 선수들이 그 나름대로 백업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중이다. 임창용, 정성훈 등이 1군에 없지만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타격감이 떨어진 이범호와 장타력 부재로 고민 중인 최형우가 중심타자 다운 모습을 회복하면 타선의 무게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오히려 베테랑들이 예비전력이 된 셈이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14일 광주 SK전을 치르면 LG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KIA 입장에서도 팀이 탄력을 받을지 여부가 걸린 매우 중요한 경기들이라 이 전보다 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KIA 김기태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1군에 있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함평에 있는 선수들도 훈련 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잘 버텨낼 것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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