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의 신' 박용택, 10년 연속 3할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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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갈아치운 박용택(LG)이 10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할 수 있을까.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맹타를 휘둘러야 가능하다. 7년 연속 150안타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은 올 시즌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6월말 양준혁의 기록(2318안타)를 넘어섰고, 현재는 2356안타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안타를 추가할 때 마다 기록을 늘려가게 된다.

관심이 가는 기록은 박용택의 '10년 연속 3할'과 '7년 연속 150안타' 기록이다. 박용택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째 3할 타율을 이어왔다. 양준혁(1993~2001년), 장성호(1998~2006년)와 함께 최다 연속 기록이다. 올해 3할 타율을 기록한다면,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3할을 달성하게된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박용택은 타율 2할9푼2리(449타수 131안타)를 기록 중이다. 3할에는 8리가 모자란다.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시즌 후반 타율을 올리기가 쉽지는 않다. 류중일 감독은 "400타수 이상 넘어가면 타율을 올리기 힘들다. 안타 1개 치면 1리 올라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박용택이 10타수 5안타를 친다고 하면, 타율은 2할9푼2리에서 2할9푼6리로 올라간다. 20타수 10안타를 쳐야 3할(469타수 141안타)에 진입한다.

박용택이 LG의 남은 28경기에 모두 출장한다면 100타수 정도 들어선다. 100타수 34안타(타율 .340)을 친다면 시즌 3할(549타수 165안타)이 가능하다.

그런데 박용택은 7월에 22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91타수 22안타)로 부진했다. 8월에도 13경기에서 타율 2할3푼9리(46타수 11안타)에 그쳤다.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타격감이 떨어졌다.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 시즌이 재개되는 9월부터 다시 힘을 내야 한다.  

'7년 연속 150안타'는 무난하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131안타를 때린 박용택은 19안타만 추가하면 KBO 최초로 7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한다. LG는 116경기를 치렀고, 28경기가 남아 있다. 28경기에서 19안타를 추가하는 것은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박용택은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지난 6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3할5푼8리(95타수 34안타)의 고타율을 유지했다. 남은 28경기에서 6월처럼 고타율을 기록해야 전인미답의 10년 연속 3할에 성공할 수 있다. 쉬운 기록이 아니기에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기록과 함께 위태롭게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팀을 위해서도 박용택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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