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간 불사른다”던 고진영, 시작부터 연속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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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일간 불사르겠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은 2020시즌 프로골프 정규 투어 첫 라운드를 4언더파로 완주했다.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373야드)에서 지난 4일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치고 “날씨가 더워 힘들었다. 근력·유산소 운동을 많이 했지만 느낌이 달랐다. 후반부에는 숨이 차고 스윙도 잘되지 않았다”며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결과와 별개로 경기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이 많아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다. 귀한 보물을 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앞선 고진영의 마지막 출전 대회는 지난해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투어챔피언십이다. 그 이후로 꼬박 반년을 쉬었다. 지난 1월 개막해 3월 중순에 중단된 2020시즌 LPGA 투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성현(27)과 지난달 24일 인천 스카이72에서 맞대결을 펼친 현대카드 슈퍼매치 스킨스게임은 하루짜리 이벤트매치였고, 정규 투어 대회가 아니었다.

고진영은 정규 투어 첫 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완주했다. 특유의 정교한 아이언샷은 다소 무뎌졌고 홀컵까지 가까운 거리의 퍼트를 놓치기도 했지만, 세계 랭킹 1위답게 언더파 스코어를 썼다. 고진영은 “우승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스로를 테스트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남은 3일간 불사르겠다”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이제 2020시즌 정규 투어 두 번째 라운드에 임하고 있다. 김보아(25)·이소영(23)과 함께 편성된 22조에서 5일 오전 8시40분 10번 홀(파4)에서 2라운드를 출발했다. 시작부터 2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 홀까지 3개 홀을 지나간 오전 9시20분 현재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단독 선두의 중간 스코어인 10언더파까지는 아직 6타 차이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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