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난 라건아, 더 바빠질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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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KCC)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왔다. 전주 KCC의 움직임도 한층 더 바빠진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2주간의 자가격리를 시행했던 라건아는 4일 0시를 기점으로 자가격리가 끝났다.

자가격리가 끝났지만, 6월1일부터 시작된 팀 훈련에 곧바로 합류하지는 않는다. 라건아는 지난 2월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돼 시즌아웃됐다. 부상에서 회복됐다고는 해도, 아직 몸상태가 어떤지는 직접 확인하기전까지 알 수 없다. 이에 MRI를 촬영한 뒤 몇몇 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라건아는 다음 주 중에는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라건아의 건강은 차기 시즌 KCC의 중요 과제다. KCC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 영입은 못했지만 유병훈과 김지완, 유성호, 김창모 등 나름대로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했다. 기존 이정현-송교창 원투펀치가 건재한 KCC 입장에서는 라건아까지 건강을 유지한다면 차기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라건아의 파트너를 찾는 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특별귀화선수인 라건아는 2020~2021시즌이 KCC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다. 지난 시즌에도 라건아는 평균 20.2점·12.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확실한 보드 장악력을 보였다. 그러나 자밀 워니, 캐디 라렌 등 라건아를 견제할 수 있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무대를 밟았고, 이들의 활약 또한 라건아 못지 않았다. KCC의 관건은 라건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찾을 수 있느냐다.

다만 여기서도 연봉 문제가 걸린다. 규정상 KCC는 외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할 때 샐러리캡이 70만달러가 아닌 42만달러로 줄어든다. 1명만 영입해도 되는데, 이 경우에도 샐러리캡은 35만달러로 제한된다. 다른 팀에 비해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코로나19로 직접 해외리그를 보러 갈 수 없어 영상 자료에 의존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KCC의 비시즌은 지금부터 눈코틀새 없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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