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고민 무리뉴, FA 신분 존 테리 노린다

 

(베스트 일레븐)

한때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존 테리와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재결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여름 센터백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던 무리뉴 감독이 베테랑 수비수 테리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리뉴 감독은 수비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러나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지 못한 채 시즌이 시작됐다. 무리뉴 감독은 자유 계약(FA) 신분인 테리를 영입해 주전 수비수에 힘을 실어주려는 생각을 품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영국 ‘토크스포츠’가 테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보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애스턴 빌라에서 한 시즌을 보낸 테리는 현재 확실하게 거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테리가 무리뉴 감독의 레이더에 걸려 들었다.

FA 선수들을 찾아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테리를 영입한다면 마르코스 로호, 크리스 스몰링, 빅토르 린델로프, 필 존스 등 수비진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생기는 셈이다.

오랜 시간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고, 무리뉴 감독과 많은 시즌을 함께했으며, 이적료까지 없는 테리다. 시즌 초반 네 경기에서 벌써 일곱 골을 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강하게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