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박무빈-문정현 맹폭' 고려대,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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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천, 이동환 기자] 박무빈과 문정현을 앞세워 고려대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고려대학교는 16일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 경희대학교와의 준결승에서 95–6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고려대는 1차 대회에 이어 또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중앙대의 준결승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18일 맞대결을 펼친다.

박무빈이 22점, 문정현이 2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 역시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김동준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수비가 크게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쿼터부터 고려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고려대는 박무빈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고 경희대는 김준환, 고찬혁의 3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박민우, 문정현 등의 골밑 공략이 거듭 성공을 거두면서 고려대가 리드를 벌려갔다. 쿼터 후반 신승민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나온 고려대는 이후 압박 수비가 연달아 성공을 거두며 손쉽게 점수를 쌓아갔고, 1쿼터를 43–16으로 크게 앞서며 마무리했다.

2쿼터도 고려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경희대는 고찬혁과 김동준의 3점슛으로 고려대 수비를 흔들었지만 고려대도 이내 박무빈의 득점과 최성현의 돌파 등으로 반격하며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이어갔다. 고려대가 58-34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고려대가 높이를 앞세워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박민우, 문정현이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경희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경희대는 김동준이 분전을 펼쳤지만 에이스 김준환의 침묵이 계속되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3쿼터를 82-49, 33점 차로 크게 리드하며 마친 고려대는 후반에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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