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 "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 ATM은 사랑 받는 팀"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4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올 시즌 리그 판도를 예상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의 몫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시메오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코페'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우승은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주도하는 리그에서 우리는 제 3자이다. 유로파리그를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 12월 아틀레티코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 8시즌 째 아틀레티코를 이끌고 있다.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고, 끈끈한 조직력 축구를 펼친다는 평가이다.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하에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양분한 라리가 판도에 균열을 일으켰다.
2013-14 시즌 리그 우승은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의 몫이었고,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단 2013-14 시즌과 2015-16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머무른 것은 아쉬운 대목.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아틀레티코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아직 생각할 때가 아니다. 모나코와의 예선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리즈만, 코스타, 사울, 코케, 오블락 등 이들과 함께 올 시즌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팀이고,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