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팀 우승에도 '왜 MVP 안주냐' 주최측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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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중동 무대 진출 후 첫 우승에도 불구하고 개인상을 놓쳤다는 불만 속에 대회를 마쳤다.

13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의 킹 파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랍 클럽 챔피언스컵 결승전을 갖고 알힐랄에 2-1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우승 주역이었다. 결승전에서 알힐랄이 먼저 앞서갔지만 호날두가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간 뒤, 연장 전반 9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호날두는 대회 6경기 6골로 득점왕에도 올랐다.



하지만 대회 MVP가 준우승팀 알힐랄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에게 돌아가자 호날두는 분을 참기 힘들다는 표정이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가 손가락 두 개를 펴 대회 관계자와 대화하는 모습을 포착해 '결승전 2골 득점에도 불구하고 MVP를 놓치자 납득할 수 없다는 호날두'라고 설명했다.

아랍 챔피언스컵은 중동의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12개국과 아프리카의 모로코, 이집트, 알제리 등 10개국이 모여 펼치는 국제 클럽 대회다. 30회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인데 알나스르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알나스르). 서형권 기자

이제 호날두는 자국리그인 사우디 프로 리그로 돌아간다. 지난 2022-2023시즌 후반기에는 호날두가 독보적인 최고 스타였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소속팀 알나스르부터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 사디오 마네 등 유명한 동료들을 영입했다. 알아흘리의 에두아르 멘디, 호베르투 피르미누, 알랑 생막시맹, 리야드 마레즈, 프랑크 케시에, 호제르 이바네스, 알힐랄의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마우콩, 알이티하드의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 4강에는 슈퍼스타가 다수 영입됐다. 뿐만 아니라 알에티파크도 조던 헨더슨을 영입하는 등 나머지 구단들도 전력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 시즌이 시작되고 단 3경기만 진행됐는데, 알아흘리의 피르미누는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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