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영입한' 키움, 이택근·신재영·김규민 등 8명 방출…나이트 코치 등 3명도 떠난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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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이택근(40), 신재영(31), 김규민(27) 등 8명을 방출했다.

키움은 12일 “신재영, 정대현, 신효승, 이재승(이상 투수), 정현민, 김준연(이상 내야수), 이택근, 김규민(이상 외야수)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코치진도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브랜든 나이트 투수코치, 마정길 불펜코치, 이건우 트레이닝 코치 등 3명이 팀을 떠난다.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택근은 통산 17시즌 동안 1651경기 타율 3할2리(5361타수 1621안타) 136홈런 773타점 851득점 175도루 OPS 0.818을 기록했다. 

이택근은 2018년 12월 후배 폭행 사건이 드러나 KBO의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반등을 노렸지만 20경기 1할9푼3리(57타수 11안타) 7타점 OPS 0.56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6월 13일 2군으로 내려간 이후 1군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최근에는 구단과 불화가 있었던 사실이 알려졌고 잠정적으로 은퇴를 한 상황이다.

신재영은 2016년 신인상을 수상하며 향후 활약이 기대됐지만 이후 점차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 시즌에는 7경기(5이닝) 평균자책점 12.60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김규민 역시 2018년 타율 2할9푼5리(298타수 88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이후 2시즌 동안 부진했다. 

올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감한 키움은 이용규를 영입하고 전력외 선수들을 방출하면서 선수단 정리를 마쳤다. 12일부터는 2군 선수단을 중심으로 고양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하며 신인선수들은 11월말 합류한다. 1군 선수들은 자율적으로 훈련에 참가하며 대부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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