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프리뷰] 경기력 살아난 OK 조재성-송명근, 요스바니와 삼각편대 이룰까

[BO]엠비 0 1885 0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OK저축은행이 토종 공격수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포스트시즌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OK저축은행은 29일 대한항공을 안산상록수체육관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유일하게 대한항공을 상대로 상대전적(3승 1패)에서 앞서고 있다.


최근 분위기도 OK저축은행이 더 밝은 느낌이다.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모두 5라운드 첫 경기부터 풀세트 접전을 치렀지만 상반된 결과를 안았다. OK저축은행(승점 39점, 13승 12패)은 4위 삼성화재(승점 39점, 14승 11패)를 꺾고 승점을 동점으로 만들며 상위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반면, 대한항공(승점 48점, 16승 9패)은 KB손해보험에 패배한 이후 우리카드(승점 50점, 16승 10패)에게 2위 자리를 뺏겼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와 가스파리니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보인 수치는 비슷했다. 공격성공률과 점유율 각각 50%, 40%를 웃돌며 에이스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가스파리니 55.56%/43.55%, 요스바니 51.28%/40.21%). 차이는 에이스의 뒤를 받쳐줄 토종 공격수에 있었다.


OK저축은행의 토종 공격수인 조재성과 송명근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각각 15득점, 14득점을 올리며 23점을 올린 요스바니와 삼각편대를 이뤘다. 이들은 공격뿐만 아니라 서브에서도 각각 4득점, 2득점을 보태 소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대한항공은 줄곧 팀을 지탱해온 정지석과 곽승석이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동시에 고전하면서 연패 숫자가 3까지 늘어났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34득점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가스파리니의 상승세가 빛을 보지 못했다. 중앙에서 김규민이 14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날개 공격수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각 11득점, 9득점으로 부진하는 바람에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정지석과 곽승석의 공격성공률은 모두 30% 초반에 그쳤다.


정지석과 곽승석이 V-리그 최강의 윙스파이커 듀오로 손꼽히는 이유는 공격만큼이나 탄탄한 리시브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OK저축은행만 만나면, 특히 조재성의 서브 앞에서는 유독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조재성은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당 평균 0.714개의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는 요스바니(세트 당 0.529개)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송명근의 무기 역시 서브다. 서브 2위 요스바니와 조재성, 송명근까지 서브를 터트린다면 상대가 리시브효율 1위의 대한항공일지라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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