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다음 시즌도 젠트리 감독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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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도 현 체제를 유지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엘빈 젠트리 감독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젠트리 감독은 지난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뉴올리언스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4년 계약을 맺은 가운데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팀옵션이 들어가 있었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팀옵션 사용으로 그와 한 시즌 더 함께 한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시즌 도중 팀의 간판 센터인 드마커스 커즌스가 시즌아웃되는 위기 속에서도 순차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공백을 메웠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센터로 나설 수 있는 만큼, 니콜라 미로티치를 데려와 자리를 채웠다. 이후 뉴올리언스는 거듭 도약했으며, 끝내 봄나들이에 나서게 됐다.

48승 34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뉴올리언스는 젠트리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임 먼티 윌리엄스 감독이 있을 때까지 포함하면 8시즌 중 가장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 비록 서부에 강호들이 즐비했던 만큼 컨퍼런스 6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 양호한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 2008-2009 시즌 49승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비록 연승 이후 연패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내 연승을 내달리며 이를 극복했다. 기복이 심한 모습이 없진 않았지만, 시즌 후반부에 10연승을 이어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당시 세 번이나 연장 접전을 펼치고도 모두 이겨내는 등 보다 강한 팀으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시즌을 5연승으로 마감하면서 플레이오프 전망을 밝게 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뉴올리언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면서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진출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크리스 폴(휴스턴)이 뛸 때 이후 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1라운드를 통과하는 기쁨을 맛봤다.

뉴올리언스도 젠트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커즌스를 데려왔고, 이번 여름에 즈루 할러데이와 재계약을 맺었고, 이적시장에서 레존 론도를 데려오면서 전력을 살찌웠다. 그 결과 이번 시즌 들어 양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무엇보다 커즌스의 부상 공백을 이겨냈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과연 뉴올리언스는 서부 준결승에서도 위력을 떨칠 수 있을까. 기존 선수들이 워낙에 똘똘 뭉쳐 있는 만큼 2라운드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상대가 될 확률이 높다. 골든스테이트와 뉴올리언스가 만난다면 사뭇 재미난 시리즈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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